M O V I E

미키 17

oghim 2025. 3. 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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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첫 작품이다. 세계적 인지도를 얻은 뒤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고, 특히 당시 미발행 상태였던 베일의 화제작 <미키 7>을 원작으로 헐리우드에서 제작된다는 점이 기대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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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에는 다른 작품에서 메인 주제로 다뤄질 만한 요소들이 직/간접적으로 산제되어 있는데, 간단하게는 '미키'의 성장과 사랑부터 생명의 존엄성, 정체성의 경계, 개척과 침략, 계급 사회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많은 요소들로 인해 난잡해질 수 있지만, 영화가 이들을 결코 깊게 다루지 않고 스쳐지나간 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컨데, 가성비 좋은 뷔페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분위기 또한 자칫 무거워질 수 있었지만, '미키'의 어리숙한 말투와 행동으로 인해 한 없이 가볍게 느껴져서 관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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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로버트 패틴슨 배우의 작품은 <테넷> 정도만 본것 같은데,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미키 17>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나 <설국열차>와 비슷한 뉘앙스로 느껴지지만, 그 상위호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F 라는 점도 굳 :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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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ill, always, everytime "

 

영화, <미키 1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