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홍콩♥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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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뤄왔던 3편을 1년이 지난 뒤에야 쓴다..ㅎ
기억은 잘 안 나겠지만 사진을 뒤적거려가며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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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에는 마카오를 가기로 했다.
한국에 있을 때, 마카오에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보기 위한 티켓 예매를 했었는데
이벤트 덕분에 마카오행 배 티켓을 무료로 받았다.
그것도 무려 1등석으로!
1등석이어서 그런지 비행기에서도 주지 않았던 선내식(?)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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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해서 마카오에 도착했다.
마카오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참 쉬웠는데
이름 모를 호텔의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다.
그렇게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해당 호텔의 카지노에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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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와서 처음으로 한 일은 내 사랑 에그타르트를 먹는 것이었다.
한껏 기대하고 먹었는데 그냥 평범히 맛있는 에그타르트였다.
그리고 무슨 햄버거 같은 걸 먹었는데 사진도 없고 기억도 안 난다ㅠ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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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마카오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 유적을 보러 갔다.
바로 세인트 폴 성당과 몬테 요새!
이들을 보러 가는 길에는
신정 이벤트가 끝난지 얼마 안 됐는지 장식들이 그대로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도착한 세인트 폴 성당.
책을 통해서 역사와 조각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보니 더 좋았다.
물론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이어서 몬테 요새를 쭉 둘러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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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구글 평점을 토대로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당히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힘들었다.
이전 군것질로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간단하게 샹그릴라와 메뉴 하나씩을 시켜서 먹었다.
짱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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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맛있게 먹었겠다 바로 후식을 먹으러 갔다ㅎㅎ
전날에 못 먹었던 애프터눈 티!
마카오의 어느 유명한 호텔로 들어가서 먹었다.
누추한 사람들이 귀한 곳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많이 위축됐다.
특별한 맛이 있거나 유난히 맛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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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보러 갔다.
공연은 유명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공연은 쉽게 생각해서 물쇼라고 보면 되는데
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장의 디테일은 감동적이었고
홍콩의 스케일은 역시나 엄청났다.
다만 좌석이 상당히 붙어있고 객석 분위기가 좀 어수선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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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다 보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떠났다.
무슨 거리였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예쁘고 분위기도 좋은 거리였다.
점심과 마찬가지로 구글 평점을 통해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가게 분위기도 좋고 점원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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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다 먹고 홍콩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갔다.
홍콩에 도착한 뒤, 이제는 고향이 되어버린 '가자'를 갔다.
그런데 첫날 만났던 '그 알바'가 있었다!
...
맥주는 역시 참 맛있었다.
그렇게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나는 다음 날 아침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떠났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친구는 재밌게 남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