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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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레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생각과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떠한 맥락으로 상황을 조우했는지, 마주한 상황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상황이 어떠한 단어로 묘사되어 있는지, 우리가 어떠한 상황을 자주 접하며 살아왔는지, 우리가 어떠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가 어떠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우리의 생각, 감정 그리고 선택까지 모두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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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우리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막연하게 느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프레임을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많은 예시를 통해 설명되는 프레임의 효과는 익숙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예를 들어,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판단하기 직전에 던진 질문이 내 인생을 평가하는 주된 프레임이 된다는 실험은 자신이 평소에 자주 던지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다. 자기 삶을 스스로 시시하게 평가하고 있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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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상황에 대한 프레임, 타인에 대한 프레임, 과거와 미래에 대한 프레임, 행동에 대한 프레임, 경제에 대한 프레임 등 세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많은 프레임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은 이러한 수많은 프레임들을 소개하면서 지혜로운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프레임을 가져야 하는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삶의 태도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우리는 먼 미래에 대해 온갖 좋은 의미들을 떠올리면서 그 일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 일을 한다고 상상한다면, 구체적인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의미보다는 현실적 절차에 압도당하고 만다. 그러니 우리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접근 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이 오래된 과거를 회상하면 대부분 그 시절에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회환을 떠올린다. 우리는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은 현재를 '준비기'라고 프레임 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희생해야 하는 시간이라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니 '지금 여기'의 프레임으로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즐겨라.
*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소유가 목적인 소비와 경험이 목적인 소비를 구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소비를 '경험'을 위한 행위로 프레임할 수 있다. 그러니 음식을 먹을 때 미식가로서의 경험을 추구하고, 영화를 볼 때도 작품을 감상한다는 차원으로 프레임 하라.
*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222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측정한 후에, 가장 행복하다고 스스로 보고한 상위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차이는 '관계'에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상위 10%인 22명 중에서 21명이 조사 당시 이성 친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행복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그러니 내게 위안과 용기, 힘을 주는 존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인생의 지표이자 목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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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
- 빅터 프랭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