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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

달리는 베트남/다낭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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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이 밝았다.


새벽부터 배가 너무 아팠다.


딱히 뭘 잘못 먹은 기억은 없는데 속이 계속 울렁거렸다.


덕분에 12시까지 누워있었다.


몸은 여전히 안 좋았지만 시간 아깝다는 생각에 억지로 밖으로 나섰다.


점심을 먹으면 화장실을 계속 갈 것 같아서


그대로 택시를 타고 호이안으로 향했다.


▲ 호이안으로 향하는 길. 날씨가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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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일은 마사지를 받는 거였다.


호이안에는 마사지 샵이 엄청 많았는데


언제나처럼 구글로 찾은 곳으로 갔다.


꽤나 허름한 곳에 상당히 개방적인 마사지 샵이었다.


애매한 시간에 호이안에서도 외곽 쪽이라 그런지 손님이 나 혼자였다.


마사지 샵에도 직원이 혼자 있었는데


마사지사는 아닌 것 같고 매니저?처럼 보였다.


심심하셨는지 이것저것 말을 걸면서 마사지 준비를 하셨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마사지를 받으면서 소화기관과의 사투를 예상했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 마사지샵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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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서는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올드타운답게 한식도 팔고 새도 팔고, 다양한 공예품과 미술품이 많이 있었다.


특히 갤러리가 엄청나게 많아서 신기했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관광객들이 엄~~첨 많았는데,


인력거 분들이 관광객을 공개처형하는 공연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거리도 구경하고 시장도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계속 돌아다녔다.



  

▲ 올드타운 출구?                                                ▲ 평범한 한식집



  

▲올드타운 마스코트 새                                                ▲갤러리



  

▲항공우주 강국 베트남의 흔한 장난감                                ▲올드타운 거리



  

▲공개처형 시간                                                            ▲화가



  

▲멍뭉이                                                            ▲엄지척



  

▲올드타운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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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여전히 안 좋았기 때문에 저녁은 생략했다.


마사지는 포기할 수 없어서 친구가 추천해준 곳으로 가서 또 받았다.


새로운 루프탑 바로 가서 한잔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속이 안 좋았기 때문에 빠르게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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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