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2017)
-
냉전 시대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격리된 삶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동료 젤다(옥타비아 스팬서)가 비밀 실험실에서 그것을 발견했을 때,
엘라이자의 인생은 영원히 바뀐다.
-
사랑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
물이 특정한 형태를 갖고 있지 않듯이 사랑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나는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비단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의 모습,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하든, 어떠한 관계를 맺든,
그것은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다.
정답은 없다.
나는 생각없이 봐도 재밌지만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밌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내가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한 번 쯤을 봐볼만한 작품이다.
-
영화는, 생각 없이 보면 그냥 독특한 사랑 이야기지만,
보는 내내 이건 그냥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불편하다. 다시 봐야할 것 같다. ㅠ
-
"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면,
우리도 인간이 아니에요. "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중에서